오세훈 시장이 내일(12일) 코로나 19 브리핑을 직접 챙긴다./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자회견을 직접 챙기는 등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나선다. 이날 '서울형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나올지 주목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직접 진행한다.

브리핑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오 시장이 본격적으로 코로나관련 방역업무를 시작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오 시장이 지난 2008년 본인이 직접 만든 다산콜재단을 약 13년 만에 방문하는 것도 관심이 모인다. 오 시장은 당시 전화 한 통으로 서울의 각종 생활정보를 안내받고 불편·민원사항 등을 신고할 수 있도록 '다산콜재단'(옛 120 다산콜센터)을 개설했다.

오 시장이 직접 나서는 코로나19 브리핑에서는 '서울형 거리두기' 등 서울의 독자적인 방역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9일 오 시장은 시 간부들과 회의에서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오후 9~10시 영업정지와 같은 정부 대책은 재고돼야 한다"며 "업종별 세분화된 맞춤형 매뉴얼을 마련해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곧바로 업종별로 관련 단체 등 의견을 취합해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제작에 들어갔다. 유흥시설과 음식점을 재분류·세분화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영업 가능 시간을 다양화한 것으로 전해했다.

반면 방역당국은 12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해 영업금지를 내렸다. 서울시 매뉴얼은 이들 업소에 대해 제한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해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 충돌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