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3일 제1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공식 결정을 발표한다. /사진=로이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NHK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에 대해 "곧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며 "후쿠시마의 부흥을 위해 오염수의 처분은 피할 수 없다. 언제까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국내외의 이해를 얻기 위해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설명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오염수 해양 방출 시점은 2년 후가 목표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방출을 준비하고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정부 기준치의 40분의1까지 희석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여과해 저장탱크 안에 넣어 원전 부지 내에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10월이면 저장탱크가 가득 차 오염수를 보관할 곳이 없게 된다.

이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기준치 이하 농도로 만들어 해양에 방출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오염수를 재처리해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이밖에 트리튬이 아닌 방사성 물질이 남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