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을 포함한 의장단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과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경제라는 당면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초당적 협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새 부산시정이 시급히 추진해야하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공유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박형준 신임 시장에게 요청 사항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지역 현안으로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적지 공영개발, 더파크 동물원 정상화, 부산구치소 이전, 황령산 스노무캐슬 사업 해법모색, 시청 앞 청년주택 및 민간 공공임대주택사업 활성화를 손꼽아 적극 행정과 책임행정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두 번째로 2021년 올 한해는 부산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면서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부산대개조 사업에 힘을 쏟아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로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불거진 많은 의혹에 대해서는 부산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결자해지의 자세로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우리 시의회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된 위원회”라면서 “언론에서는 무려 35명이나 참여하는 매머드급 위원회로, 이를 지원하는 행정조직의 규모도 상당해 관련 예산과 인력의 지원도 따르게 될 일을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 협의없이 추진했다”며 꼬집었다.
그는 이어 “보궐선거에서는 인수위를 꾸릴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수위 성격인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이 조직이 마치 최고의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컨트롤타워인냥 인식되고 있어 조직의 위상과 성격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부산시민들은 취임과 동시에 현안사업에 총력을 다해 달라는 기대한 것”이라며 “임기 1년 3개월 동안 전력질주 하겠다는 생각보다 그 이후 집권연장의 씽크탱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신 의장은 “야당 시장, 여당 의회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초당적 협치’를 찬성했음에도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협치’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를 하게 된다”면서 “협치를 위해서라도 박형준 시장이 보다 솔직하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