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삼성서울병원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사진=신성이엔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14일) 7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동실 음압병실·격리병실이 감염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신성이엔지 투자법인 위니케어에 따르면 최근 국립중앙의료원과 계약을 체결해 전국에 이동식 격리병실 76개, 음압기 152개를 공급했다. 성남의료원·제주한라병원 등에는 이동형 음압격리병상을 공급했다.

음압병실은 병실 내 압력을 낮게 만들어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해 확진자 격리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미세한 풍향·풍속을 감지하고 공기가 역방향으로 흐를 경우 양압기·음압기로 실내의 압력을 조절해 공기가 정방향으로 흐르도록 했다. 병실은 2단계로 구성된 필터와 내장된 UV-C 램프로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병실들은 사용 용도에 따라 선별진료소, 백신 예방접종센터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위니케어는 음압병실 개발 배경에 대해 "신성이엔지의 반도체 클린룸과 이차전지 드라이룸 기술을 활용해 음압병실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