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유업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발표한 남양유업이 이날 하락 마감했다.

14일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13%) 하락한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7.11% 뛰어오르며 44만5000원에 시작해 장 초반 28.68% 급등한 48만9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다가섰지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장을 마쳤다.

남양유업은 전날(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한 마디에 당일 주가는 8% 이상이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상황은 뒤바뀌었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며 "잘 통제된 사람 대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그 이후에 공유할 만한 효능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양유업과 비슷한 음식료주 역시 들썩였다. 이날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을 전개하는 쎌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3.04%) 오른 2만350원에 장을 마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비피도는 장 중 8% 이상이 뛰어오르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남양유업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외국계 뮤추얼펀드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브랜디스 파트너스는 한달 사이 남양유업의 주식을 7000여주 매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