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베를린 팔 다르다이 감독이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소속 헤르타 베를린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 이에 따라 리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를 비롯한 다수의 독일 매체들은 16일 새벽(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헤르타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선수단 전체가 향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고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말 29라운드를 치른 후 주중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14일간 자가격리를 감안하면 헤르타는 29라운드 마인츠와의 원정경기, 30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 그리고 31라운드 샬케와의 원정경기까지 총 3경기를 일정대로 소화할 수 없다.


앞서 헤르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오전 팔 다르다이 감독과 아드미르 함자기치 코치 그리고 공격수인 도데 루케바키오가 코로나 양성을 판정을 받았다. 헤르타는 감독과 코치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아 아르네 프리드리히 스포츠 이사와 23세 이하팀 말릭 파타 코치가 당일 오후 훈련 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오후 훈련 이후 확인 결과 몇몇 선수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히 몇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마빈 플라텐하르트를 포함한 선수들인 것으로 보도됐다.

일단 헤르타는 베를린 시 방역당국의 명령에 따라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이 경우 다가올 세 경기를 치를 수 없는 만큼 리그 연맹(DFL)에 추후 3경기를 연기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DFL은 아직 헤르타 경기 일정의 연기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취소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단지 헤르타에서만 확진자가 확인되면 다른 경기 일정은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다른 팀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체적인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헤르타와 대결할 예정이던 3팀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권창훈과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 역시 다음 주중 헤르타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일정대로 열리진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