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들에게 "자신의 발 냄새를 맡아보라"고 강요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사진=뉴스1

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들에게 자신의 발 냄새를 맡게한 뒤 이를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위챗'에 장시성 루이진시의 한 유치원 남성 교사 리우씨가 "발 냄새를 맡아보라"며 아이의 얼굴에 발을 갖다 댄 사진이 공개됐다.

교사는 자신의 행동을 "훈련의 형태", "교육" 등으로 표현했으며 아이들에게 굴욕감을 주면서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챗 사용자는 이 게시물을 캡처한 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게시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교사는 경찰에 체포 뒤 구금됐다.

루이진시 당국은 "유치원에 경고 후 해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치원은 "학대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행동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사회적 영향이 좋지 않다"며 해당 교사를 해고했다.

사건이 일어난 유치원은 중국 전역에 약 500곳의 유치원과 1300곳의 학습센터를 운영하며 미국 뉴욕증시에도 상장된 '홍황란 교육그룹'(RYB Education) 산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