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지난 17일(한국시각)에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이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 리그가 이번 주 주중 라운드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시 마찬가지다.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중 라운드와 이후 주말 라운드를 통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순위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강등권은 이르면 이번 주중에도 확정될 수 있다.

관심을 모으는 우승 경쟁은 바이에른 뮌헨이 매우 유력하다. 지난 주말 3위 볼프스부르를 상대로 원정에서 3-2로 승리해 승점 68점째를 획득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2위 라이프치히(61점)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주말 홈에서 호펜하임과 비겨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우승 경쟁에서 한발 멀어졌다. 산술적으로는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에서 탈락해 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어 역전 우승의 희망은 크진 않다.

다만 바이에른은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한지 플릭 감독이 올시즌 이후 팀을 떠날 의사를 나타내면서 구단 안팎이 시끄러워졌다. 수뇌부 갈등 양상을 매듭짓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순위인 4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관심사는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를 보유한 도르트문트의 행보다. 지난 주말 베르더 브레멘을 홈에서 4-1로 꺾은 도르트문트는 오는 2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승점 49점으로 5위다. 3위 볼프스부르크(54점), 4위 프랑크푸르트(53점) 등과 경쟁하고 있다. 주중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야 4위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상황에서 곧바로 주말 31라운드(24일 오후 10시 30분)에서는 볼프스부르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일전은 사실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외나무 다리 대결인 셈이다.

오는 주중 최대 하이라이트는 단연 강등권 경쟁이다. 최하위 샬케(승점 13점)는 오는 21일 오전 3시 30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빌레펠트는 승점 27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5위다. 샬케가 주중 빌레펠트에 패하면 강등이 확정되는 셈이다.

사실상 강등이 유력한 샬케로서는 빌레펠트에 패하면 그나마 산술적으로도 잔류할 가능성이 사라진다. 샬케는 최근 두 시즌 두 자릿수 순위권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2017-18 시즌 준우승을 비롯해 올시즌 이전까지 최근 10시즌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순위인 4위 이내의 순위를 4번이나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