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거제시 구조라항에 모인 거제수협과 거제어촌계장협의회등 어업인 50여 명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어민들은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라는 방사능 물질은 그대로 남아있고,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 스트론튬을 포함한 방사능 물질 62종도 잔존해 있어 일본 정부의 해양방출은 후쿠시마 인근 바다는 물론 북태평양 전체 바다는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설사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만으로도 우리 수산업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했다.
백흔기 거제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은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어민들의 생계는 물론이고 국민들도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분노했다.
또한 “방류 결정 소식만으로도 노량진 수산시장은 벌써부터 손님들이 끊기고 있다는 소문이다. 정말 방류를 하게 된다면 엉청난 재앙이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거제 수산어업인들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즉각 철회와 철회 시까지 한국 정부의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요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일본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어자원 고갈과 소비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어민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야만적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거제 어민들의 삶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경남도를 비롯한 지방정부, 대한민국, 나아가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하여 방류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명서를 발표 후 어민들은 어선 50척을 동원해 원전수 방출을 반대하는 해상 퍼레이드도 진행했다.
거제가 지역구인 서일준 국회의원도 정부는 국민 위협하는 ‘日 오염수 방류’ 강력 대응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