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의 호투와 최형우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첫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낸 KIA는 한 주를 상쾌하게 시작했다.
KIA는 브룩스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번째 등판만에 따낸 값진 승리였다. 브룩스에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2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최형우의 활약이 빛났다. 1회초와 5회초 상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잇달아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홀로 4타점을 책임졌다. 최형우는 멀티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최형우가 뽑아낸 대포 2방은 '홈런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KIA에도 반가운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는 13경기에서 홈런이 단 1개밖에 없을 정도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이 떨어졌다. 그 홈런 1개도 최형우가 때려낸 것이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중심 타선을 형성한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 나지완이 장타를 터뜨려주길 바랐는데, 최형우가 멀티 홈런으로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8회초까지 5-1로 앞서던 KIA는 8회말 LG에 2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초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2아웃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점을 뽑아냈고, 점수 차를 벌렸다.
6-3으로 리드한 KIA는 9회말 등판한 정해영이 주자 두 명을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LG는 선발 투수 정찬헌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브룩스 공략에 실패해 7회까지 1득점에 그친 타선은 8회 2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LG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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