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지난해 비무장 상태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짓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백인 경관 데릭 쇼빈의 재판 선고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이드의 유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고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직접 전화해 가족 구성원을 잃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가 어떤 과정을 겪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바른 결정이 내려지길 기도하고 있다"며 쇼빈 경관이 유죄 선고를 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배심원단이 평결 전 숙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격리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의견이 평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쇼빈은 지난해 5월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전날 양 측이 최후 진술을 마치면서 심리 절차가 마무리됐고 배심원 평결을 기다리고 있다.

배심 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사건에선 배심원단의 유무죄 평결이 최종 판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유죄 평결이 내려지면 판사가 그에 따른 형량을 정하게 되지만 배심원단이 무죄로 평결할 경우 피고인은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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