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국은 16개국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다.
대표팀은 FIFA가 지난 17일 발표한 시드 배정에서 1번 포트에 배정됐다. 이번 대회 시드 배정은 최근 5번의 올림픽 성적과 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팀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대표팀은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와 2008년 베이징대회 당시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2012년 런던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2004년 아테네 및 20016년 리우대회에서는 각각 8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대륙별 대회 우승으로 가산점을 받아 1번 포트에 포함됐다.
1번 포트에 포함될 경우 일반적으로 조별라운드에서 강호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일 뿐이다. 운도 따라야 한다. 이번 대회 1번 포트에는 우리 대표팀을 비롯해 개최국 일본, 남미의 양강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포함됐다. 최소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강호들과는 조별라운드에서 만나지 않는다.
2번 포트에는 독일, 스페인, 멕시코, 온두라스가 속했다. 이어 3번 포트에는 이집트, 뉴질랜드,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4번 포트에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루마니아가 포진했다.
조 추첨 원칙에 따라 동일 대륙 소속 국가는 한 조에 포함될 수 없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한국은 4번 포트에서 프랑스나 루마니아 중 한 팀을 만난다. 이 경우 유럽팀이 한 조에 이미 포함되기 때문에 2번 포트에서는 독일이나 스페인을 만나지 않는다. 대신 멕시코나 온두라스 중 한 팀이 포함된다. 독일이나 스페인 보다 수월한 상대다. 반면 3번 포트에서는 4팀 중 어느 팀과도 만날 수 있다.
이를 종합할 때 2번 포트에서는 멕시코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온두라스를 만나고 4번 포트에서는 루마니아가 한 조에 속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3번 포트에서는 껄끄러운 아프리카 팀들보다는 뉴질랜드가 수월할 전망이다.
반면 3번 포트에서 이집트가 합류하면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수도 있다. 리버풀 소속 모하메드 살라의 와일드카드 합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번과 4번 포트에서 멕시코나 프랑스가 합류하는 경우도 결코 이상적이지 않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