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후보자 역시 수도권 일색이다. 강병원(서울 은평구을)·김용민(경기 남양주병)·전혜숙(서울 광진구갑)·백혜련(경기 수원시을)·김영배(서울 성북구갑) 후보자들이 수도권 기반 정치인들이며, 황명선(충남 논산시장)·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후보자가 지역의 목소리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송영길 후보가 ‘부산 명예시민’으로 PK와 접점을 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후보는 ‘가덕전도사’로 불리며 본인의 SNS 계정에 가덕신공항에 대한 콘텐츠를 직접 배포하고 항공업계 전문가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하고, PK지역에 직접 방문해 강연과 회의를 주관하는 등 가덕신공항의 당위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송 후보는 “가덕신공항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부울경 경쟁력 회복의 열쇠”라며 “항공, 선박, 철도의 트라이포트가 가져 올 물류혁신이 부울경 생태계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 PK 당원들이 ‘의리’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우원식 후보자는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출신으로 처음 당대표에 도전한다. 민평련은 고 김근태의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모임으로 민주당 내 상당한 계파를 이루고 있어 세몰이 여부가 관전 대상이다.
홍영표 후보는 친문의 핵심으로 국회 내 ‘부엉이 모임’, ‘민주주의 4.0’등의 의원 조직이 건재하고 PK내 여당 국회의원들도 다수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6일 선출된 윤호중 원내대표에 이어 당대표까지 친문이 독점할 수 있는지 관심을 모은다.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 2030월드엑스포 유치, 동남권 메가시티 등 산적한 지역 현안에 정부와 여당의 관심과 지원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이어 당 대표 후보자들은 물론 최고의원 후보에서조차 PK기반의 정치인들이 단 한 명도 없어 PK 당원들의 장고가 깊어진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권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