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가덕신공항 지지단체 대표들은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송영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사진=박비주안 기자
22일 오후 가덕신공항 건설에 오랜 시간 대 시민운동을 전개해 온 부산과 경남 시민단체 대표들이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2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송영길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0년간 대 시민운동을 해 온 가덕신공항 거제시민운동본부 반민규 회장은 “시민운동을 전개해 온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경제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옮겨갔다”며 “아직도 중앙정치라는 이름 하에 가덕신공항을 반대하고 있는데, 부울경 PK를 하나로 모으며 지방을 챙긴 송영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5년여 시간동안 김해신공항안을 반대해 온 김해신공항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류경화)의 이광희 김해시의원은 마이크를 이어 받아 “2016년 갑작스럽게 결정된 김해신공항이라는 정부 결정 때문에 김해는 그간 소음과의 전쟁이었다”면서 “김해 주민들이 이토록 힘겨워할 때 어느 정치인이 우리편에서 뜻을 같이 해주었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를 보면 영남과 호남의 지지를 한꺼번에 받을 때 비로소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었다”면서 “호남출신이자 수도권의 정치인으로서 영남의 미래 먹거리에 관심을 두고 남부권을 하나로 통합해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을 하자는 송영길 의원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가덕신공항건설에 뜻을 세우고 부산에서 활동을 한 가덕신공항 시민운동본부 류정호 공동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을 강행하려던 국토부와 맞서 분연히 싸우며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마침표가 가덕도에 있음을 알린 정치인은 송영길 뿐이었다”며 “부산 시민들 앞에서 행동으로 보여준 송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부산의 의리”라고 표현했다.

22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가덕신공항지지 단체 송영길 후보 지지 연대 기자회견./사진=박비주안 기자
이들은 송영길 지지 성명서를 내고 “냉정하게 현재 상황은 국제공항 지형으로서 치명적인 약점과 군공항을 끼고 있어 안보상의 제한을 가져 명실상부하게 국제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김해공항임에도 정치적인 도구로 소모되다 이제 겨우 특별법이 통과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수도권 일극주의자들은 지금도 정권이 바뀌면 갈아엎을 정책으로 여겨, 야당과 중앙 언론들이 협박하고 수도권 중심주의자들이 ‘문재인판 4대강’으로 폄하하며 좌초시키고자 한다”고 분개했다.
그들은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호남 출신 인천 정치인이자 명예부산 시민인 송영길 의원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지금껏 고군분투해 온 ‘가덕 전도사’ 송영길 의원이 힘 있는 집권당 대표가 되어 가덕신공항을 차질없이 집행시켜 줄 정치적인 도구로 쓰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