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농성을 진행중인 노동자들/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해양 파워그라인더 노동자(아래 ‘파워공’)들이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대우조선해양 1도크 서편 야드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 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일당 2만원 인상, 퇴직적치금 폐지, 단기계약 폐지(최소 1년 계약) 등 6개 항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대우조선 9개 도장업체 대표와 파워공 대표들은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 결과 퇴직적치금 폐지와 단기계약 폐지에는 합의점을 찾았다.

또한 포괄임금제 형식 때문에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연차휴가 보장과 법정 공휴일 유급 요구를 노동자들이 양보하는 대신, 설, 추석, 여름휴가 상여금 지급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일당 2만원 인상을 1만원 인상으로 수정해 최종안을 제시했으나 도장업체 대표들은 일당 인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다.

파워공들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24일 예정된 1도크 진수를 막을 것이며 진수를 강행한다면 물리적 충돌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