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인사개편으로 교체된 최재성 전 정무수석 등 전직 참모진들을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 고생한 전직 참모들에 고마움을 표하고, 노고를 위로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 전 수석, 윤창렬 전 사회수석, 강민석 전 대변인,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등 전직 참모 4명을 관저로 불러 술을 곁들여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한 관계자는 "술 한잔 편하게 하면서 얘기를 나눈 자리로 대통령께서 직접 한명한명씩 술을 따라주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마련한 자리인 만큼 덕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 시간가량 이어졌다고 한다. 이들은 소주 각 1병씩 도자기로 된 주전자에 담아 마셨다고 한다.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문 대통령은 '인사'(人事)로 떠나는 참모진들의 경우, 집무실에서 고별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가까이서 보좌한 수석·비서관급 여러 명이 동시에 청와대를 떠나게 되면서 이례적으로 참모진들을 관저로 불러 고별 만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도 비공개로 재보선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하며 재보선 과정에서 느꼈던 민심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하는 등 위로 및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