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곰 군단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두산 베어스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으나 내용이 인상적인데, 특히 이 기간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는 세차게, 쉼 없이 돌아갔다. 6경기에서 두산은 50점을 뽑아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득점이다.
같은 기간 팀 타율도 0.357로 역시 10개 구단 중 1등이다.
6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4.85로 5위지만 5할 승률을 넘길 수 있었던 건 타선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최근 타선의 상승세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타걱 흐름을) 좋게 보고 있다"면서 4번 타자 김재환의 반등을 언급했다.
김재환은 올시즌 18경기 타율 0.254, 6홈런, 21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전반적인 기록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선 얘기가 다르다. 타율 0.417, 4홈런, 12타점,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439로 특급 성적을 냈다.
김 감독이 바랐던 4번 타자의 역할을 100% 수행 중이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 타격에서 타이밍이 맞고 자기 스윙이 나오고 있다. 중심 타선에서 잘 쳐주고 있으며 나머지 타자들도 좋은 편"이라면서 "재환이가 4번 타자 역할을 잘해주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김재환의 반등이 만들어낸 효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두산은 시즌 초반 토종 선발진의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리를 위해 타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시의적절하게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김재환과 그에 발맞춰 동반 상승중인 타자들의 타격감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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