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21.4.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차기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믿는다. 노무현처럼 일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힘들고 불안한 국민께 '편안한 오늘, 꿈이 있는 내일'을 약속드릴 수 있도록 꼭 함께 이기겠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은 지난 18일 총리직 퇴임 이후 첫 일정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양시 일산 사저를 방문한 뒤 정확히 일주일 만이기도 하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8일 김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서는 "다시 김대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었다.

이는 자신을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민주당의 '정통 주자'라고 강조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여당 원내대표, 당 대표를 지냈고 산업부 장관으로도 발탁돼 일하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사람 사는 세상은 함께 사는 세상이다. 모두 어려운 시절"이라며 "지친 마음 함께하며 기댈 수 있는 어깨 내어 주는 공감의 정치, 분열을 연대로 갈등을 화합으로 만드는 통합 정치의 실현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를 마친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한편 정 전 총리는 봉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부산, 대구, 호남, 충천 등 일주일간 전국을 돌면서 경제·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1일 상경해 이튿날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정 전 총리는 새 당 대표가 선출되고 5월 중순 전까지는 대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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