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윤여정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윤여정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윤여정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윤여정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뉴스1에 "4월까지는 미국에 머물 예정이며, 5월 즈음 귀국할 예정이나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 출연할 작품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구체적인 행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미 촬영에 돌입한 작품이 있어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더욱 높이지고 있다. 바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의 글로벌 프로젝트 드라마인 '파친코'에 윤여정이 주인공인 '선자' 역할로 합류한 것. 윤여정은 지난해 11월부터 촬영에 돌입했으며, 지난달에도 캐나다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귀국한 바 있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를 통해, 역사가 관통한 개인의 이야기를 방대한 스케일과 깊이 있는 필치로 총 8부작에 걸쳐 담아낼 예정이다. 선자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작품으로 윤여정이 이를 소화해내는 것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배우들이 캐스팅된 글로벌 대작으로, 한국과 캐나다 등에서 촬영한다. 특히 재미동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세계적인 출연진이 함께 제작하고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로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윤여정이 참여한 '파친코'의 공개 시점은 현재까지는 미정이다.
연기 인생 55년간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윤여정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두달 가량 늦은 이날 개최됐디.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여우주연상 부문의 윤여정이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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