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2분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부담에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7일 농심에 대해 해외 사업부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으로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농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6701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369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와 내년 해외 합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44%, 45%에 달할 전망"이라며 "2분기까지 지난해 기저 부담이 상당하지만 해외 사업부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제2공장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중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기준 미국 제1공장 가동률이 81.7%에 달했는데 2공장이 가동되면 보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해지고 캐나다, 남미로 지역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의 한국 시장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18년 54%에서 올해 56.1%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별도 기준 매출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율은 2019년 10.4%를 피크로 안정화되고 경쟁 강도는 완화되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요 급증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내수 라면 매출액과 스낵 매출액은 역신장이 불가피하나 평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의 수요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 수출 및 해외 법인 실적 호조에도 올해 1분기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 중국 법인 매출액은 4% 상승, 북미 합산 매출액 8%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