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회초 2사후 구원 등판해 4.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은 4-9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은 빅리그로 전격 콜업됐다. 그리고 바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선발 조던 라일스가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예상보다 일찍 기회가 찾아왔다.
3회 2사 2,3루 상황에서 등판한 양현종은 앤서니 렌던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4회와 5회는 에인절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기습번트로 첫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렌던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하며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하지만 자레드 월시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는 저스틴 업튼과 알버트 푸홀스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중월 홈런을 내주며 2실점째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스즈키에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이어지는 듯 보였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승리투수가 됐다. 1회에 3점 홈런과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타자로서도 2번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양현종의 빅리그 첫 실점의 빌미가 된 6회초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8년 5월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5승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평균자책점은 1.04에서 3.29로 높아졌다. 반면 타석에서는 2안타를 치며 0.286에서 0.300으로 상승해 3할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