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일부 승객들이 남은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난투극을 벌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일부 승객들이 남은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난투극을 벌인 영상이 화제다. 당시 현장에 있던 영화감독 빌리 코벤이 촬영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에 올려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27일(현지시각) 사우스플로리다와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마이애미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승객들 간에 벌어진 격렬한 싸움으로 한 남성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몸싸움으로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자밀 트류 데퀴르(20)가 체포됐다.

한 목격자는 경찰에게 "아메리칸 항공 카운터 요원이 데퀴르와 다른 세 명의 남성에게 '시카고행 항공편에 남아있는 대기 좌석이 3개뿐'이라며 한 명이 남거나 다른 비행기에 탑승할 것을 제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데퀴르와 세 남자는 보안 요원들이 와서 싸움을 제지할 때까지 남은 비행기 좌석을 두고 서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며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면서 싸움은 겨우 끝났다.

이후 경찰은 근처에 있던 데퀴르를 구금했으며 현장에서 도망친 나머지 세 명도 추적하고 있다.

이날 승객들의 몸싸움을 찍어 SNS에 올린 사람은 영화 '스크류볼'의 감독 빌리 코벤이었다. 코벤 감독이 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하자 제니 존슨 등 유명 스타들이 "항상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문제다", "이건 싸움이 아니라 쿵쿵거리는거다", "가운데 앉아서 구경하는 여자분이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