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다음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자리한다고 독일 매체들이 지난 2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이동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리그 내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우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라이프치히다. 올리버 민츠라프 라이프치히 회장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감독에 대해 "현재 3명의 후보군으로 압축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수의 독일 매체들은 자매 구단인 잘츠부르크 제시 마시 감독을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꼽고 있다. 그밖에 랄프 랑닉 전 감독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만약 마시 감독이 라이프치히로 향하면 잘츠부르크도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 독일 매체 WAZ는 28일 보도를 통해 올리버 글라즈너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잘츠부르크와 연결되고 있다며 마시 감독이 다음 시즌 라이프치히로 자리를 옮기면 글라즈너 감독이 마시 감독의 후임으로 잘츠부르크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WAZ는 이 경우 공석이 될 볼프스부르크 감독으로 에딘 테르지치 현 도르트문트 감독이 자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해 12월 루시앙 파브레 감독이 물러난 이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미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마르코 로제 현 묀헨글라드바흐 감독의 부임이 확정돼 있어 다시 코치를 맡는 것이 확정돼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볼프스부르크가 구애할 경우 테르지치 감독도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다만 미하엘 초르크 도르트문트 스포츠 총괄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 "테르지치가 계속 팀에 남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제로 제의가 들어온다면 테르지치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처럼 나겔스만 감독의 이적은 다른 팀들로 여파가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볼프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등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들의 수장이 다음 시즌에는 모두 바뀔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