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4)은 28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한전공대의 지역인재 전형은 특혜가 아니다"며 "전남도가 한전공대에 지역인재 전형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뉴스1
전남도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운영비 1000억원을 지원하는 만큼 지역인재 전형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혁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4)은 28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한전공대의 지역인재 전형은 특혜가 아니다"며 "전남도가 한전공대에 지역인재 전형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전공대는 나주 빛가람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사전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5월부터는 개교 핵심시설 5224㎡에 대한 착공에 들어간다.


8월부터는 본관동 3만㎡에 대한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현재 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을 마련 중이다. 한전공대가 전남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인재 전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지역인재들이 한전공대에 들어가 지역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 나서줄 것을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야당이 '전남지역 학생들을 특혜로 뽑는 것 아니냐', '다른 학생들의 취업기회를 박탈하는 것 아니냐' 등 지역특혜 주장이 제기됐다.


법 통과 후에도 산업부와 교육부, 한전공대도 지역인재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한전공대 운영비에 전남도가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고, 나주시도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지역과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교육청에서도 한전공대와 접촉해 지역인재를 뽑아달라고 했는데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전공대가 현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지역인재 전형이 필요하다는 이유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한전공대를 졸업한 후 지역에 남아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이에 지역인재 전형 마련에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는 한전공대가 내년 3월에 개교하는 만큼 지역인재 전형을 바로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 3월 전남지역 학생들의 입학을 보고 그 부분을 제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하는 타지역의 사례를 참고해 지역의 우수 인재가 한전공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인재 전형 도입 필요시에 산업부와 교육부, 대학 등과 적극 협조하고 야당도 지속적으로 설득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