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가 925명 발생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1월28일(1065명) 이후 3개월 만이다.
연령별로 보면 신규 확진자 중 20대 감염자가 2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76명, 40대 160명 순이었다. 고위험군 65세 이상 고령층 신규 확진자는 94명이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7351명으로 늘었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758.4명으로 전주 대비 14%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에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해져 긴급사태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에서는 전염성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자문기구는 전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18일까지 일주일간 'N501Y' 변이 바이러스 추출 검사에서 나온 양성반응 비율이 전국에서 5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오사카, 교토, 효고, 나라 등 간사이 지역은 이 비율이 80~90%다. 도쿄는 약 40%다.
일본은 오는 29일 쇼와의 날부터 내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골든위크'를 앞두고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도쿄,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 등 일본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집에 머물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