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제로(0) 가까운 기준금리, 매월 최소 1200억 달러 채권 매입 등 기존 부양책을 계속해 나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FOMC는 "예방접종과 강력한 정책지원이 진전되는 가운데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강화됐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부문은 여전히 약세지만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일시적인 요인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크게 우려할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또 경제 발전이 대유행의 진전 과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다시 언급했다. 미국이 하루에 3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의 환자 수는 현저히 감소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중보건 위기는 계속해서 경제를 짓누르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우려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회의에서는 위기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에 '고용'이 있었는데 이것이 빠져 관계자들이 노동시장 개선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나 국채수익률은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2018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2.6% 오르는 등 물가상승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5년 물가상승률을 약 2.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1년 전만 해도 0.8% 미만이었다.
물가 상승 기대치를 나타내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3월 주가를 흔들었지만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CNBC는 하지만 연준이 적어도 현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인사들은 앞으로 닥칠 물가상승은 공급망 문제가 가라앉고 다른 비교치들이 계속 나와 올해의 수치들이 덜 인상적인 것이 되면 잦아들 것이라고 거듭해서 말해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