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 설화수 브랜드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속도와 수준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어 가장 큰 우려였던 높은 밸류에이션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8% 오른 1조252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0.2% 오른 1762억원, 당기순이익은 105.5% 뛰어 오르며 1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여 충당금 180억원이 포함된 수치로 제외 시엔 영업이익은 1942억원로 계산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다는 분석이다.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9.9%, 60.7% 증가했다.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여기에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17.1%로 두 자릿수 회복에 성공했다.  

해외법인도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와 유럽 지역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고 중국의 경우 전년에 비해 설화수의 매출액이 80% 뛰어 올랐다.

조 연구원은 "설화수 브랜드에 대한 대중국향 수요가 상승하고 있고 채널별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어 단순히 전년도 기저효과에 의한개선이 아닌 중장기적인 실적 상승의 초입 국면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