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왼쪽)가 지난 28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달 6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리는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부상이나 징계 때문이 아니다. 마르셀루가 마드리드 시의회 선거 봉사요원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마드리드시는 선거 봉사요원을 추첨을 통해 결정하는데 여기에 마르셀루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르셀루는 브라질 국적 외에 스페인 국적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마드리드 시의회 선거는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4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첼시와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5일에 열리기 때문에 4일에는 선수단이 경기가 열리는 런던으로 떠나야 한다. 마르셀루가 선거 봉사요원을 맡으면 선수단과 동행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경기 출전도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대해 마드리드시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직업적인 이유로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길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봉사요원을 맡을 수 없는 경우에도 면제를 받을 수 있지만 마르셀루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아직 마드리드 시는 마르셀루의 면제 여부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만약 면제를 받지 못하면 마르셀루는 경기가 열리는 당일 홀로 런던으로 향해야 한다. 다만 경기 시작 이전까지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을지의 여부나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마르셀루는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1차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후반 중반까지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