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카드 승인액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명동 모습./사진=뉴스1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카드 승인액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8.7% 증가했다.

이중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85조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8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11.5% 늘어났다.


카드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 승인액은 9.1% 증가한 175조3000억원, 체크카드 승인액은 6.7% 늘어난 48조원으로 집계됐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세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코로나19 3차 확산추세 둔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완화와 비수도권 제한 해제에 따라 학원·음식점·카페 등 오프라인 중심의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이용이 일부 회복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 증가율은 올 1월 전년 동월보다 33.1% 감소했지만 2월 12.4%로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3월 1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운수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은 감소했다.

비대면, 온라인 구매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판매 증가, 백화점 등 일부 업종의 매출 회복 등으로 '도매 및 소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학원 휴업, 각급 학교 개학 연기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이와 달리 이동·여행 자제가 권고되면서 항공,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운수업'은 전년 대비 34.8%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여행·이동, 사적 모임·회식 자제 등으로 지난해보다 11.9% 감소했다. 다만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율이 9.2%포인트 축소되며 감소폭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