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한국전력그룹사는 요르단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2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소재 코이카 사무소에서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코이카 요르단사무소와 한국전력그룹사(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전 KPS)의 6개 요르단 현지법인은 코이카가 시행 중인 공적개발원조사업(ODA)과 연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1991년 설립된 이래 2005년 요르단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재까지 요르단에서 약 8330만불 규모의 개발원조를 시행해왔다. 향후 코로나19로 한층 심각해진 실업률(2020년 기준 23%)로 고통을 겪는 지역 내 청년들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리아 난민 등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그룹사는 2011년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373MW)를 시작으로 2014년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인 암만 발전소(573MW)를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견인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여 2019년 푸제이즈 풍력발전소(89.1MW)를 건설·운영 중이다. 올해 5월에는 한국남부발전에서 건설 중인 대한풍력 발전소(51.75MW)가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그룹사는 요르단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약 20%를 운영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요르단 발전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전력그룹사가 얻은 이익 일부를 요르단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상생 발전의 모범을 보이게 됐다. 아울러 코이카는 기존의 긴밀한 현지 네트워크에 한국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해 한정된 ODA 자원을 마중물로 지속 가능한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효진 코이카 요르단사무소장은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기관 간 파트너십 증진에서 그치지 않고, 요르단 내 한국기업 CSR 활동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갈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전력그룹사와 코이카의 이번 협력은 민간기업의 활동과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사례로서, 이러한 활동은 기관의 핵심 가치 창출에 공동 기여할 뿐 아니라 요르단 내 한국의 이미지 제고라는 공공외교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그룹사를 대표한 류규현 알카트라나 법인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요르단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전력그룹사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기쁘다”며 “높아진 한국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요르단 진출을 돕고, 상생 경영을 실현하는 해외 CSR 활동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