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해 분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LG상사
LG상사가 원자재 시황과 물류 운임 상승,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개선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상사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85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당기순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4%, 영업이익은 127.1%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1598억원의 71%에 달한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705억원)과 비교해 63.8%가 줄었으나 지난 분기(287억원)와 비교해서는 241% 급증했다.


이번 1분기 LG상사의 실적 호조는 에너지·팜 사업과 물류 사업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유(CPO)를 비롯한 원자재 시황의 상승과 더불어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했고 ▲물류 운임 상승 ▲항공·해운 물동량 증가 ▲육상·창고 물류 물량 증가가 회사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큰 폭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LG상사의 설명이다.

오는 5월1일부로 ㈜LG로부터 인적 분할되는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을 앞둔 LG상사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로의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12년 만에 사업목적을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존 자산의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ESG 관점에서 2차전지 원료인 니켈을 비롯한 미래광물 분야와 신재생·자원순환 등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포리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신규 진입한 헬스케어 사업의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미래 고성장 영역의 신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