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30일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백신정상회의'를 2022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 모습. /사진=로이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백신 정상회의'를 2022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우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협력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의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세계적인 해결책을 만들기 원한다"며 2022년 백신 정상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투자를 받아 백신 연구 개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이어 향후 유행병 발생 시 새로운 백신 개발 시간을 100일 내로 단축하겠다는 CEPI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의에 어느 국가와 단체를 초청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CEPI는 2017년 설립된 다국적 국제기구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다양한 후보 백신의 초기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행콕 장관은 "향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우리가 더 잘 대비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고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CEPI와 협력할 것을 고대한다”고 했다.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도 "코로나19 같은 참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적 의지와 실질적 경험, 기술적·과학적 진전을 조율해 나가는 데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영국은 다음달 4~5일 열리는 G7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전 세계 백신 공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한국과 인도, 호주를 게스트 국가로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