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 국방부가 지난달 27일 보고된 일본 정부의 공식 외교문서인 외교청서에 대해 "소위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는 매우 잘못되고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외교청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외무성이 파악한 국제정세와 일본의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문서로 1957년부터 매년 발간돼왔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외교청서에 대해 "악의적으로 중국을 공격하고 비방하며 중국 내정에 심각한 간섭을 한다"고 비판했다.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서 Δ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의 활동 Δ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Δ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 Δ대만 문제 등을 폭넓게 언급하며 곳곳에 중국 견제 의도를 내비쳤다.
322쪽 분량의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국이 언급된 횟수는 273번에 달한다.
우 대변인은 외교청서가 중국의 군사력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은 평화적 발전의 길을 따르고 방어 위주의 국방 정책을 추구하며 국방비 및 전력에 대해 개방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중국의 연간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의 2% 미만을 유지했다"며 "이는 주요국보다 낮고 세계 평균인 2.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도 "해양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분명하다"며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빼앗을 수 없는 중국 영토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고 일본에 경고했다.
그는 "일본이 중국과 중국군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보고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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