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5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8%) 보다 0.01%포인트 확대해 0.09% 상승했다. /사진=뉴스1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다시 날로 커지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5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8%) 보다 0.01%포인트 확대한 0.09%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확정 및 주택공급 방안 지속, 세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강남 11개구(0.10%)에서는 서초구(0.15%)가 반포동 구축단지, 송파구(0.15%)가 문정·방이동 중대형 단지, 강남구(0.14%)가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15%)는 여의도동 구축 단지, 양천구(0.12%)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8%)에서는 노원구(0.21%)가 상계·월계동 구축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눈에 띄는 오름폭을 나타냈다. 마포구(0.10%)는 공덕·상암·신수동 주요 단지, 도봉구(0.06%)는 도봉·창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23%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가운데 인천은 전주(0.51%) 보다 0.04%포인트 확대한 0.55%, 경기는 전주(0.31%) 보다 0.01%포인트 축소한 0.30%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의 경우 교통호재나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위주로 크게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0.19% 상승, 전주(0.20%) 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축소했다. 제주 0.43%, 대전 0.34%, 부산 0.26%, 대구 0.26%, 충북 0.23%, 경북 0.22%, 강원 0.14%, 광주 0.13%, 경남 0.12%, 울산 0.12%, 전북 0.09% 등 상승률을 나타냈다. 세종은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으로 행복도시 내 종촌·소담동 등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0.05% 상승률을 기록, 전주(0.07%) 보다 0.02%포인트 상승폭이 축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3%를 기록했다. 수도권(0.11%→0.12%)은 상승폭이 커졌으나 지방(0.15%→0.14%)은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전주(0.02%) 보다 0.01%포인트 확대한 0.03%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절적 비수기 등을 맞아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군이나 교통환경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구와 마포구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으로 나타났고, 송파구(0.02%)는 학군 양호 지역, 서초구(0.01%)와 강동구(0.01%)는 역세권 단지, 노원구(0.10%)는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고, 종로구(-0.02%)는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전주(0.33%) 보다 0.07%포인트 확대한 0.40%, 경기는 전주(0.12%) 보다 0.01%포인트 축소한 0.11%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시(-0.15%)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15%)에서 0.01%포인트 축소한 0.14%였다. 제주 0.36%, 충남 0.19%, 경북 0.15%, 강원 0.14%, 충북 0.13%, 전북 0.11%, 전남 0.06%, 경남 0.05%를 나타냈다. 세종은 전주(-0.07%) 보다 0.04%포인트 확대한 -0.03% 상승률을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 및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