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분기에도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2분기에도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공급변화가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생산과 판매 감소에도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 개선 주요인이었던 제품가격 상승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공급변화가 이끄는 가격상승은 내수시장에도 반영 중이다. 

중국 수출증치세 환급취소는 지난달 말 146개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정식 발표됐다. 평년보다 낮은 재고 환경과 유럽·미국의 공급부족 속에서 탄소 중립에 따른 중국의 감산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H 형강은 수입산 대체품 감소와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이달에만 2번 정도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제품 분류에서 상대적으로 저가인 철근도 급상승함에 따라 봉형강 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판재류 제품도 냉연, 후판 중심으로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물량 부담이 존재했던 자동차 강판도 6월말 이후로 생산차질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대제철의 주가와 실적에 미치는 부담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 중인 제품가격과 수요회복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3500억원에서 1조43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공급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과 동반될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 ESG 경영 강화, 신규고객과 제품라인업 확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