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연대에 대해 "무엇 떄문에 그의 요청을 기다리나. 본인(윤 전 총장)이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찾아와서 부탁하면 내가 판단해 보고 결심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내 도움 받은 사람들이 잘 됐으면 나도 즐거울 텐데, 다들 결과가 좋지 않으니 내 부담감만 커진다. 그래서 이제 그런 짓 다시는 안 하려고 한다"며 내년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에 선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과거 정치와 인연이 없는 사람을 대표로 뽑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이 '도로 한국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데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전당대회를 제대로 치르면 된다. 과거 회귀 전당대회가 되면 작년 1년의 노력이 다 허사가 되어버린다"고 했다.
그는 "정당 대표가 과거처럼 정치 경험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다"며 김웅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의 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힘을 실었다.
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이 정치를 했던 분들이 또 당을 움직인다고 하면 국민이 '변화를 위해 애쓰는구나'라고 평가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에 대해서는 "정권교체 가능성이 70% 정도다. 새 정권이 출범하면 개헌 문제는 필연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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