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삼성전자가 11일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공개하는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공개된 '비스포크' 제품. (삼성전자 제공) 2021.5.11/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중 가전제품 판매 호황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지속돼 올 하반기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인터뷰에서 "당초 올해 1분기 이후 호황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정부의 여행 제한을 연장이 가전제품의 호황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삼성은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칩을 8인치에서 12인치 웨이퍼로 교체하고,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대만·중국 등으로 칩 소싱을 다양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모든 기업이 수요 증가에 직면할 경우에는 공급 경쟁력이 시장 조기 점유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지역 진공청소기 판매 144% 급증, 유럽지역 식기세척기 79% 증가, 브라질 내 로봇청소기 판매 12배 증가 등 모든 시장에서 1분기 가전 매출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으로 생산하는 이른바 '비스포크' 가전도 글로벌로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냉장고를 구매할 때 각각의 문마다 360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맞춤형 가전제품으로는 냉장고, 주방가전,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에어 드레서 등이 있다.

삼성의 가전제품 생산은 대규모 투자 없이도 약 30~50%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미국, 멕시코 등 대부분 지역의 공장에 새로운 라인을 추가하고 있다.

삼성은 가전제품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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