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다. 사진은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무료 탑승권을 나눠주기로 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사진=로이터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역의 경우 현장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무료 교통권을 나눠준다. 
10일(현지시각) AFP 보도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는 12~16일까지 뉴욕 지하철역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지하철역 접종소에서는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존슨앤드존슨(J&J·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지하철 일주일 이용권이나 교외 노선 왕복표를 받는다.


쿠오모 주지사는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다"며 "시범 운영이 성공적이면 접종 장소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주민 2000만명 중 약 60%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올 7월 일상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뉴욕시는 관광객들에게도 무료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백신 접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선보이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스포츠 경기 무료 관람권과 무료 맥주, 도넛, 심지어 기호용 마리화나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