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지난 13일 달러대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지난 13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오른 1129.3원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8.3원 오른 1133.0원에 개장한 후 장 초반 1033.01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4.2% 올라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 올라 당초 전망치(2.3%)를 웃돌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1.701%까지 치솟았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로 3대 지수 모두 2% 내외 급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가 하락했다"며 "위험자산 기피현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랐는데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