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지난 13일 밤(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레겐스부르크와의 2부리그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홀슈타인 킬 구단 공식 페이스북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승격을 눈앞에 두게 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다음시즌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짓는다.
킬은 지난 13일 밤(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후 따라붙었고 또 한 골을 내줘 역전을 당했지만 이후 2골을 연달아 기록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킬은 전반 16분만에 페널티킥을 선제골을 내줬고 곧바로 4분 뒤 핀 바르텔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 킬은 레겐부르크에 역전을 허용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불과 4분 뒤 지몬 로젠츠가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성은 코너킥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이어줬고 로렌츠는 이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킬은 동점을 만든 후 4분 뒤 알렉산더 뮐링이 끝내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킬은 승점 62점째를 획득했다. 1외 보훔과의 승점차는 1점이다. 3위 그로이터 퓌르트(58점)에게는 4점차로 앞서 있다. 2부리그 상위 두 팀은 다음시즌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따라서 킬이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최소한 2위 이상을 확보해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킬은 오는 16일 오후 칼스루에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어 23일에는 홈으로 다름슈타트를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칼스루에와 다름슈타트는 현재 나란히 9위와 10위에 올라있는 팀들로 승격이나 강등과 무관해 큰 동기부여가 없다. 킬의 승격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아울러 킬은 이날 승리로 최소한 3위 이상을 확보했다. 승점 55점의 함부르크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킬의 승점을 넘어서지 못한다. 따라서 킬은 최악의 경우 2위 이상의 순위로 시즌을 마치지 못해도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3위는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