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 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부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26명 가운데 간부 3명이 이달 초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을 상대로 AZ 백신 1차 접종을 개시했다. AZ 백신은 최대 12주 간격으로 2차례 맞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들 철원 육군부대 간부 3명뿐만 아니라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소재 육군부대 간부 1명 또한 이달 초 AZ 백신을 맞은 인원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에서 AZ 백신을 접종을 받은 인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 장병 중에선 존슨앤드존슨(얀센)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인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있다.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1명 역시 얀센 백신 접종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 받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까지 우리 군내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은 11만2655명이다.
이는 전체 군내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 13만2000여명 가운데 84.9%, 접종 동의자 11만4000여명 가운데 98.7%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6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8명 증가한 88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28명 가운데 26명은 AZ 백신 접종을 맞고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부 3명을 포함한 같은 부대 장병들이다.
국방부는 주말인 15일과 휴일인 16일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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