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현 기자 =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 21일 오후, 우리시간 22일 이른 오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문 대통령과 하는 첫 한미 정상 간 대면회담이자, 문 대통령 취임 후 열번째 한미정상회담, 역대 72번째 한미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이후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Δ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Δ백신 Δ반도체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5월 하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 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여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양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분을 나누는 모습이 기대된다. 두 정상이 변호사 출신이자 가톨릭 신자라는 공통점과 한미 모두 진보계열 정당 대통령인 만큼 폭넓은 공통 관심사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오·만찬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미일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2m 거리를 두고 20분간 통역만 배석한 채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눈 바 있다. 현재까지 청와대와 백악관 모두 오찬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백신 접종자의 실내외 마스크 미착용 허용 지침을 발표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자회견을 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마스크를 착용할지도 주목된다. 미일정상회담에서는 미국측이 스가 총리와 수행단에 의료용 N95마스크를 제공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공동성명 등 공동문서 채택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두 정상이 공통된 대북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 문 대통령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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