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1일 긴급 사태 발령 지역에 오키나와현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T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현재 도쿄도의 확진자 추이를 볼 때 긴급사태 발령 해제는 어렵다며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일본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준 5721명이다. 주말에 검사 인원이 줄면서 생기는 ‘주말효과’를 받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지난 7일부터 2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 쏟아지고 있다.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 기준 사흘 연속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열고 오키나와현에 6월20일까지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세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으며 긴급 사태 발령에 따른 피로감으로 방역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긴급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졌지만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도쿄도에서는 올림픽 개최 반대 의견도 커지고 있다.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가 지난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취소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82%를 차지했다.
TBS 뉴스는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막이 60여일 밖에 안 남았다”며 “일본 정부가 아슬아슬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