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인도에 희귀 곰팡이균 감염까지 확산됐다. 사진은 인도 벵갈루의 한 화장터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인도에 희귀 곰팡이균 감염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각) BBC에 따르면 인도 보건 당국은 이날 주정부에 털곰팡이증 전염병 선포를 정식 요청했다. 이번 선포로 각 주에서 발생하는 감염 사례를 점검하고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균증으로 불리는 털곰팡이증은 감염력이 낮지만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무서운 병으로 알려졌다. 안구나 턱뼈를 추출해야 곰팡이 균을 제거할 수 있다.


최근 인도에서는 털곰팡이증 환자가 수 천명 이상 발생했다. 환자의 대부분은 코로나19에서 완치됐거나 치료 중인 사람들이다.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털곰팡이증은 코로나19 완치 12~1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당뇨 환자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BBC는 현재 털곰팡이증 치료에 쓰이는 암포테리신 B 공급이 부족해 환자들이 암시장에 내몰리는 현실을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일(현지시각)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27만6110명이 발생했고 누적확진자는 총 2577만2440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387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만712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