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케이타(리버풀)이 지난 3월8일(한국시각) 풀럼과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를 벗어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버풀에서 잊혀진 선수 나비 케이타가 이적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AS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케이타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라이프치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케이타는 오는 2023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할 당시 리버풀이 지불한 이적료는 6000만유로다. 이적료 액수가 말해주듯 케이타에 대한 리버풀의 기대감은 매우 컸다. 하지만 케이타는 올시즌까지 3시즌동안 기대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리그를 기준으로 첫 시즌 25경기, 두 번째 시즌 18경기 그리고 올시즌은 10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풀타임 소화 기록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올시즌 마지막 공식경기 출장은 지난달 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였다. 그나마도 전반부터 0-2로 밀리자 전반 42분만에 교체아웃됐다. 리그 출장은 더 오래됐다. 지난 3월16일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20분 남짓을 소화한 이후 모습을 감췄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달 초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케이타는 분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 태도도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케이타 입장에서는 당장 충분한 플레잉타임을 얻지 못하는 현재 상황이 답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AS는 AT마드리드가 진지하게 영입을 제안한다면 케이타로서도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물론 AT마드리드로서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케이타에 큰 돈을 베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AS는 AT마드리드 외에도 레스터 시티나 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 내 몇몇 구단들도 케이타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시즌 종료 후 케이타가 팀을 옮길 가능성은 크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