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과거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사례를 언급하며 부동산 투자에서 진중한 결정을 할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안정세였던 부동산 가격이 4·7 보궐선거 이후 수급보다는 호가 중심으로 오르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 집 마련 및 부동산 투자 시 올해 주택분양물량, 올해 하반기와 내년 사전청약물량, 부동산 가격 급등 후 일정 부분 조정 과정을 거친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진중한 결정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서울 약 5만가구 등 수도권에 26~28만가구를 분양하고, 올해 하반기 3만가구, 내년 3만20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IMF 외환위기 후 1998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말 대비 12.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부터 2013년 8월 사이에 서울 아파트 값이 11.2% 하락했다는 점도 거론했다.

부동산 정책 일부 보완 작업과 관련해선 "당정 간 협의를 한층 신속히 진행해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