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조경태 의원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추모하고 있다./사진=조경태 의원실 제공.
조 의원, '원조 친노' 노무현 기일에 박정희 생가 방문해 사면론 촉구
홍준표·윤상현 의원 복당 추진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5선의 조경태 의원이 "자신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2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으로 정치에 입문한 조 의원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대선 후보 특보를 지냈던 '원조 친노'다. 그런 조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기일에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따님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행보에 대해 "좌우 대립의 이념정치를 끝내고, 실용정치만이 우리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미래가 될 것"이라며 "국민 화합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첫걸음이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이 지난 2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을 적고 있다./사진=조경태 의원실 제공.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옥고를 지난 1995년 내란죄 등 혐의로 복역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비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4년째 복역 중이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도 1년 정도 복역했다"며 "두 전 대통령과 비교해 박 전 대통령의 4년 옥고는 지나치게 길게 사는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 

또 "지난번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사면론을 꺼냈다가 지지층의 여론에 떠밀려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정권 후반기에 접어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내렸으면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는 국민적 바람을 실현시키기 위해 홍준표 의원과 윤상현 의원을 즉각 복당시키는 등 당의 문호를 활짝 여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故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명록에 "역사적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을 통해 고인의 새마을운동을 다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