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피해 비행기에서 결혼한 커플이 화제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당시 비행기 속 결혼식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피해 비행기에서 결혼한 커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한 인도인 부부가 코로나19 규제를 피하기 위해 여객기를 빌려 하객을 태우고 공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매체는 이 커플이 마두라이에서 방갈로로 이동하는 스파이스제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미낙시 암만 사원 상공을 지나갈 때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사태가 심각해진 인도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결혼식 하객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 부부는 비행기에 160명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결혼식 영상에는 부부가 하객 축하를 받으며 서로에게 꽃 목걸이를 걸어주는 장면이 담겨 있다. 여객기 탑승자 중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사람은 볼 수 없었다.

인도 민간항공 당국은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여객기 탑승 승무원들을 정직시켰다고 발표했다.

스파이스제트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객들은 공항과 항공기 탑승 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안전 기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구두뿐 아니라 서면으로 상세하게 안내받았다"며 "지속적인 요청과 주의사항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따르지 않았고 항공사는 규칙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