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뇌우가 몰아치며 농부와 소 떼가 벼락을 맞아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이번 벼락으로 소 42마리는 떼죽음을 당했다. 사진은 떼죽음 당한 소들의 모습.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 뇌우가 몰아쳐 농부와 소 떼가 벼락을 맞아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번 벼락으로 소 42마리는 떼죽음을 당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 하이난성 둥팡시 일대에서 농부 A씨와 그의 소 42마리가 벼락에 맞았다. 소떼는 모두 그 자리에서 죽었고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부와 소떼가 쓰러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널리 공유됐다.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소들은 들판에 널브러져 있었다. 현장을 살피던 마을 주민들과 지방 정부관계자들은 소들이 떼죽음 당한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현지 기상청은 사고 당일 거센 바람을 동반한 뇌우가 발생할 것이라며 경보를 내렸다. 이에 주민들은 외부 활동을 피하고 자택에 머물렀다. A씨 역시 키우던 소들을 몰아 대피시켰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소들이 벼락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후속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사후 조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사체 처리 방식도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를 당한 A씨는 남은 소들을 팔며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