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뉴스1) 김일창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30일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전체 41%의 지지를 얻어 29%의 나 후보, 15%의 주 후보를 따돌리고 1위로 본경선에 올랐다. 이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나·주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나 후보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후보 간 단일화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 "특별히 논의되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준석 돌풍'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은 의미이고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며 "우리 당에 많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저 나경원이 담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주 후보도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질문이 나오자 "아직 그런 논의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본다"며 "문제는 공정이 아니라 공정하냐고 믿느냐에 달린 것이다. 공정하다고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다 좋다"며 "하고 싶은 그들의 경력과 경륜에 따른 모든 전술을 구상했으면 하는데 대신 모든 결과는 담백하게 받아들여라"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에 있어서 1+1이 1.5가 나오는 꼴도 보지 못했다"며 "저는 지금 만약 저를 상대로 다른 후보들이 어떤 전략전술을 구사한다고 하면 누가 봐도 인위적인 행동이어서 기대하는 만큼의 조건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홍문표 후보는 "표가 모자라서 하는 단일화는 하나의 전략적 음모"라고, 조경태 후보는 "추측보다 억측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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